8월 21일(금) 동산관 1층 로비에서 ‘동산 신태식 박사 약전 제막식’을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는 학교발전에 헌신한 동산 신태식 박사의 업적을 기리고, 그 뜻을 이어받아 학교공동체의 자부심과 정통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는 사회자인 남종하 교감 선생님의 개식 선언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유기남 목사님의 성경봉독 및 기도, 장영중 교장 선생님의 약전 낭독이 진행되며 참가자 모두가 신태식 박사의 삶과 숭고한 교육 철학을 함께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계속해서 학교법인 계성학원 신일희 이사장님의 기념사가 이어져 제막식의 의미를 한층 더 높였으며, 정순모 이사님의 축도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이번 제막식을 통해 우리 학교 구성원 모두는 학교의 역사를 돌아보고 숭고한 건학 정신을 계승하여, 서로 존중하고 발전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었다.
아래는 동산 신태식 박사 약전 전문이다.
동산(童山) 신태식(申泰植) 박사 약전
동산 신태식 선생님은 1909년 경상북도 청송군 현서면 복동에서 평산 신공 경한과 경주 이씨 덕성의 2남으로 출생하셨으며, 일생을 인재 육성에 바쳐 한국 현대 교육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 분이시다. 선생님은 일찍이 계성학교와 평양의 숭실전문학교를 거쳐 일본 동북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대학원에서 수학하셨다. 1961년에 미국 캔자스주 엠포리아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 학위를, 위스콘신주 캐롤대학교에서 명예 법학 박사 학위를 받으셨다.
1939년 모교 계성중학교 교사로 교육계에 첫발을 디디고, 1945년에는 교장으로서 일제강점기 교육 잔재를 철폐하며, 교명 '계성'을 회복함으로써 학교의 자주성을 확립하셨다. 또한 인성과 자유정신을 기반으로 한 전인교육을 실천하고, 우수한 교사진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교육재정 기반을 마련하여 계성학교의 발전과 도약에 크게 이바지하셨다.
1950년 계성고등학교 교장, 1961년 계성교육재단 이사장을 역임하셨고, 1953년 계명대학교 설립 준비 단계부터 학교설립인가를 받는 과정까지 헌신하셨다. 이후 계명기독대학 학장과 계명대학교 명예총장으로서 대학의 안정과 발전을 견인하셨다.
한편 대구시교육위원, 중앙교육위원, 경북교육위원회 의장, 문교부 교육정책심의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교육 정책 수립과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하셨고, 특히 기독청년회세계연맹 한국대표, 대한기독청년회연맹 이사장, 세계장로교연맹 한국대표 및 부회장, 한국사회교육협의회 회장, 국제P.T.P 한국본부총재 등 수많은 직무를 수행하며 기독교 선교 및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를 향상하는데도 크게 공헌하셨다. 신태식 선생님은 국가와 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1973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하셨고, 1977년에는 교육 부문 5·16민족상을, 1993년에는 월남장을 수상하셨다.
동산 신태식 선생님의 숭고한 헌신과 깊은 애교심은 계성이 오늘날 명문사립학교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밑거름이 되었으며, 인재 양성을 지향한 교육적 실천은 한국 교육의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다. 계성학교는 선생님의 호 '동산(童山)'을 인용하여 1961년에 신축한 교사동을 '동산관'이라 명명하였고, 선생님의 교육에 대한 신념과 계성에 대한 사랑을 오늘의 교육 현장 속에 되살리고자 2025년에 동산관을 재건축하여 새로운 교육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였다. 이에 학교법인 계성학원은 동산 신태식 선생님의 정신과 삶을 길이 보존하고 후대에 전하고자 이 기록을 남겨 그 뜻을 기리고자 한다.
2026년 8월 21일
학교법인 계성학원
